재원은 2003년 3월 1일에 태어났다.
1919년 역사적인 독립 운동이 일어난 지 84년이 흐른 날이다. 숫자만 따진다면.
재원은 주로 마포구 산골짜기에 있는 학교에서 뭔가를 배우고 적용해보는 일을 한다.
그 중에서도 문자를 이용한 학문인 타이포그라피에 관심이 깊은 편이다.
아파트 게시판에 자랑스럽게 자기를 소개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은 재원의 수많은 목표 중에 하나다. 하지만 아직 그 정도 수준의 작업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 민구홍 매뉴팩처링 인턴 김재연과의 짧은 소통에서 재원은 현재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맞는 말이다.
2022년부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한글 타이포그라피 소모임 한글꼴연구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한글꼴연구회의 자체적 웹사이트도 이번 기회를 빌려 소개해본다.
올해부터 부회장을(직함과 달리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아직까지는.) 맡고 있다. 본래는 다른 회원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참고로, 이 훔쳐진 웹사이트의 본래 주인님 역시 지엄한 '한글꼴연구회 회원록'에 따르면 2018년에 신입 회원이었던 경력이 있다.
글쓰기와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 다만, 취미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
글은 이따금 개인 블로그에 기재하는 편이며,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을 활용하여 쉽사리 드러내기 어려운 내용 역시 공유하곤 한다. 사진은 아직 능숙하지 않다. 때문에 지난 1년간 사진(1), (2) 수업에서 받은 A+ 학점은 감사하면서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워크룸의 김형진 디자이너다.
지난 8월 땡스북스에서 진행된 워크룸 15년 전시 기념 토크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만 반해버렸다. '출판'과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유머러스한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밖에도 귀여운 고양이와 오순도순 사는 것, 정말 비싼 카메라를 갖는 것 등 셀 수 없이 많지만 이 웹의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에 따로 적지는 않는다.
본래의 "재원에 대한 소개"는 2시간에 걸쳐 스마트폰 기본 메모장에 적어두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발표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새로 작성했다.
그 소개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그동안 내가 했던 소개들을 소개하는 글이다. 약간의 유머를 넣었으나,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까닭 역시 노선 변경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 텍스트는 본래의 웹사이트에서 훔쳐져 재원의 서브라임 텍스트에서 작성되었다.
html만 훔쳐왔는데, css를 따로 작성하지 않았음에도 웹상에서 제대로 구현되길래 따로 css는 작성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와 같은 부실공사로 인해 언제든지 이 사이트가 무너질 수 있지 않을까? 모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
재원에게 격식있는 글을 통해 만남을 요구하려면...
또는 재원에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만남을 요구하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면...